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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품 사라지는 호텔 욕실…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룹·아난티 어메니티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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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숙박의 소소한 즐거움이었던 미니 샴푸·비누 챙기기도 점차 사라질 전망이다.우리나라에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등이 소속된 인터컨티넬탈 호텔 그룹 (IHG)는 12일 글로벌 호텔 브랜드 최초로 2021년까지 욕실에서 사용하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 등 욕실 어메니티를 모두 친환경 대용량 용기로 대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환경 보호를 통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하기 위한 결정이라는게 IHG 설명이다.IHG는 2021년까지 그룹 내 17개 모든 브랜드, 100개국 5600개 이상의 호텔에 이 스탠다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대략 해마다 약 2억 개의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미 미국 내 1000개 이상의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 등에서 어메니티 용기 교체가 진행되고 있다.역시 최고급 호텔 브랜드인 아난티는 이날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 없는 고체 타입의 친환경 어메니티 ‘캐비네 드 쁘아쏭’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플라스틱 용기없이 사용할 수 있는 고체 어메니티다. 기존 고체 제품이 가진 ‘불편하다’, ‘건조하다’ 등 선입견을 깨기 위해 3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쳤다고 아난티는 설명했다. 총 4종이 선보이는데 펄프로 만든 생분해성 케이스에 담긴 고체 타입의 샴푸, 컨디셔너, 페이스·보디워시와 종이 포장된 페이스·보디로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제품에는 미네랄이 풍부한 미역 성분을 중심으로 다시마, 진주, 스쿠알란 등의 해양 성분이 포함돼 모발과 피부에 깊은 보습감과 풍부한 영양분을 공급한다. 자연과 사람 모두에게 해로운 화학 성분은 일절 사용하지 않았으며, 안전하고 정직한 성분으로 만들어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아난티는 매년 60만 개 이상 사용되는 어메니티용 플라스틱 용기를 줄이면 더 건강한 바다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플라스틱 포장을 완전히 배제했다.이만규 아난티 대표는 “캐비네 드 쁘아쏭은 기존 호텔 어메니티와는 전혀 다른 제품으로 자연을 존중하는 아난티의 진심이 담긴 제품”이라며 “아난티는 앞으로도 어떠한 틀이나 선입견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과 사람이 건강하게 공존할 방법을 지속해서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출처: 세계일보(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388674?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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