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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장마 시작…습기의 습격, 어떻게 대비해야할까
6월부터 찌는 듯한 무더위가 시작되더니 오늘(26일) 남부지방부터 서서히 장맛비가 내린다고 한다. 심한 더위는 잠시 물러가도 습도가 높아 질병을 일으키는 곰팡이, 세균 등이 번식하기 딱 좋은 시기. 특히 관절염·천식환자 등 건강이 취약한 사람은 장마철 더욱 단단한 대비가 필요하다.

■ 관절염…찬 기운 멀리, 온찜질·운동으로 통증완화

무릎이 시원찮은 어르신들이 기상청 예보보다 낫다는 말도 있을 만큼 장마철과 관절건강은 유독 같이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 상관관계가 아직 정확히 밝혀진 건 아니지만 관절이 기압과 습도에 민감한 조직이라는 점은 사실이다.
특히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기압은 낮지만 습도는 80~90%까지 치솟는다. 이러한 환경은 관절 내 압력을 상승시켜 관절을 보호하는 활액막의 신경을 압박하고 근육조직과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더 심화시킨다고 알려졌다.
경희대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홍승재 교수는 “관절이 건강한 사람은 이러한 환경에도 잘 적응하지만 염증으로 이미 관절조직이 예민해져 있는 관절염환자는 외적변화에 민감해 통증, 부종이 쉽게 발생한다”며 “날이 흐리거나 장마가 시작될 때 유난히 삭신이 쑤리고 시리다면 관절상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관절염에는 대표적으로 류마티스관절염과 퇴행성관절염이 있다. 만일 아침에 관절이 뻣뻣하고 붓는다면 류마티스관절염을, 밤에 유독 통증이 심하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하고 전문의의 정확한 진찰을 받아야한다.
관절염환자들은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 같은 찬 기운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관절 주변 근육이 뭉치면서 신경을 압박하고 혈액순환이 방해돼 결국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홍승재 교수는 “소매가 긴 옷이나 무릎덮개를 활용해 관절 부위를 덮어주고 습도는 약 50% 내외로, 실내외 온도차는 5도 이상 나지 않도록 조절해야한다”며 “온찜질을 통해 혈액순환을 돕거나 관절에 부담이 적은 체조, 수영 등을 꾸준히 해 관절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것도 피로감과 통증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천식…생활환경 점검, 약물치료 꾸준히

고온다습한 환경은 호흡기건강에도 좋지 않다. 특히 천식환자들은 미세한 환경변화에도 기관지가 자극받아 기침이 심해질 수 있다.
화장실 타일, 벽, 싱크대 등 집안 내 습기가 잘 차는 곳은 더 세심하게 관리하고 적절히 실내 공기를 환기하는 것이 좋다.
생활환경관리와 더불어 주치의가 지시한 치료방침을 꾸준히 따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환경변화가 천식증상 완화에 도움이 돼도 이것만으론 기관지 염증을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없다.
천식은 약물치료가 기본 치료원칙. 특히 국내외 천식 가이드라인에서는 흡입형 치료제를 우선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천식은 기관지에 염증이 발생한 것이어서 직접 약을 뿌려주는 흡입형치료제가 경구형에 비해 효과가 빠르고 좋으며 전신적인 부작용도 적다”며 “염증이 완전히 좋아질 때까지 꾸준히 시행하고 상태에 따라 주치의와 상의를 통해 사용횟수를 점차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구내염…면역력 관리 철저히, 통증 심하면 치료 필요

구내염은 면역력이 약한 0~9세 아이들이 잘 걸리는 질환이다. 곰팡이, 세균 등이 입안 점막과 주변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장마철 고온다습한 환경뿐 아니라 더위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여름철 발생위험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만일 아이가 식사하거나 침을 삼킬 때 통증을 호소하면 입 안을 확인해 수포가 생기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 잘 걸리는 수족구병과 혼동할 수 있는데 수족구병은 손과 발까지 수포가 생긴다.
구내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 대부분 1~2주 이내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하지만 병변이 점점 커져 통증이 심하다면 적절한 연고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 꼼꼼한 양치질로 입안을 청결히 관리해주고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 등을 통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해야한다.


출처: 헬스경향(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032&aid=0002947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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